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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글'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10/02/20 블루베리나이츠
  2. 2010/01/24 사랑 후에 남겨진 것들
  3. 2009/12/28 아바타
하~ 나도 사랑이 하고 싶다.

'블루베리나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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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드리밍하이커
사랑 후에 남겨진 것들.



영화를 보는 내내 펑펑 울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아래 눈꺼풀과 윗 눈꺼풀이 붙어있었다.
출근하는 날 이었으면, 그야말로 안습이었을 듯.
 
친구랑 20대 후반 녀자들의 인생을 논하며  거나하게 한 잔 하고 들어와서
더 감상적이 되었던 탓도 있겠지만, 영화를 보면서 정말 많이 울었다.
아내의 죽음 뒤에 남겨진 남편. 
어머니의 죽음 뒤에 남겨진 아버지의 모습이 왜 그렇게 아프던지. 
가슴절절한 사랑얘기여서가 아니라 그게 그냥 우리내의 모습같아서 더 아팠다.
부모님한테 정말 잘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가장 가까이에 있던 사람의 부재는 일상의 한 부분이 감쪽같이 사라진 것과 같다.
특별할 것도 없는 일상이었지만, 부재의 존재감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크게 다가온다. 
그래서 있을 때 잘하라고 하나보다.


이 영화는 도리스 되리 감독의 작품이다.
스물다섯이었나? 청년백수 시절 이 감독의 영화 '파니핑크'를 보고 위안을 얻은 적이 있었다.
나는 특별히 누구누구의 감독 영화. 이러면서 챙겨보는 스타일은 아닌데
'파니핑크' 이후 도리스 되리 감독의 작품은 한 번 더 눈이 간다.
열렬한 팬은 아니더라도 이 감독의 영화라면 괜찮을 거라는 믿음이 생겨서다.
그녀의 영화에서만 느껴지는 잔잔한 파동도 좋고.
 
'사랑 후에 남겨진 것들'은 이 감독에 대한 믿음을 굳건히 지키게 해 준 영화다.
보아하니 독일에서도 엄청난 흥행기록을 세우고, 우리나라에서도 꽤 인기가 있었나보다.
역시 잘 만들어진 영화는 사람들이 다 알아본다.

술을 마시고 들어왔는데도, 영화를 보면서 맥주 두 캔 정도 더 마셨는데(것도 짜파게티를 안주삼아),
영화 종반부에는 거의 만취상태였다. ㅋㅋㅋㅋㅋ
사실 영화 내용보다는 그냥 나만의 분위기에 빠져서 펑펑 운 기억이 더 크게 남는다.
그리고 지금은 숙취까지. ㅋㅋㅋ

암튼! 있을 때 잘해야 된다. 이따가 집에 전화해야겠다.



떠나간 아내의 체취를 맡는 남편의 모습. 아 이 모습만 봐도 눈물나온다. ㅠㅠ
나 언제 이렇게 눈물이 많아진거지?



이렇게 정겨울수가!  나도 나중에 남자친구랑 이렇게 입어보고 싶다.
바다를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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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드리밍하이커
요즘 최고의 흥행작 아바타를 봤다.
나는 사실 SF영화는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별로 보고 싶지 않았는데
동생이 너무너무 보고 싶다고 졸라서 봤다.

근데 역시 보고 싶지 않은 영화는 돈 주고 극장에서 보면 안된다.
눈싸움하고 피곤한 상태이긴 했지만,
세 시간 동안 어찌나 삭신이 쑤시던지.

영화는 SF영화답게 권선징악 구조의 누구나 예측가능한 결말로 끝이났다.
너무 뻔했지. 굳이 칭찬을 하자면,나름 내포하고 있는 의미는 좋았다는 것. (그렇지 않은 영화가 어디있겠냐만은..) 
뭐든 개발만 하려고 하는 인간과 달리 진정으로 자연과 교감하는 나비족의 모습.
(난 그게 부럽더라.. 머리카락으로 교감하는 거.. ㅋㅋ)
지구 온난화니.. 자원고갈이니 안 그래도 환경과 관련된 좋지 않은 이슈가 펑펑 터지는 세상에서
충분히 경각심을 일으킬 수 있을 만한 메시지를 담고 있었다.
12세 이상 관람가니깐... 교육적으로 좋을 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마구잡이로 개발에만 착수하고 나비족을 살상하려는 인간들의 모습에서
문득 4대강 사업이 떠올랐다. 아... 속상해.

암튼, 그래도 역시 취향의 문제다.
SF영화는 정말 내 취향이 아니다.
아무리 뛰어난 영상 효과가 영화사에 길이 남을 지언정
나에게는 별로 와 닿지가 않았다.
심지어 생생한 영상 때문에 난 나비족이 이상하게 정이 안가더라.
그 파란 피부도 내 취향이 아니었어.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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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드리밍하이커